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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파리)

프랑스 꼭 가야할 곳 :: 개선문

프랑스 꼭 가야할 곳 :: 개선문

지난번에 프랑스를 다녀오며 정말로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파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파리에는 수많은 관광지와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등 나의 오감을 만족하는 것들을 매우 많았기 때문이지요. 다시 생각해봐도 파리는 언제나 또 가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파리에 갔을 때 기억에 남는 장소가 바로 개선문입니다. 파리의 시내에 있는 샤를 드 골 광장의 중앙에 떡하니 자리한 이 개선문은 시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꼭 한 번은 찾는 명소인 만큼 그 웅장함이 대단합니다.

우리는 숙소에서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채비를 했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을 정리한 뒤 지하철을 타고 우선 개선문이 있는 샤를 드 골 에투알 역으로 향했습니다. 잠시 헤매기는 했지만 금방 방향을 잡고 광장 쪽으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개선문은 쉽게 찾을 수 있어서 그리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본 개선문은 생각보다 그 크기나 모양 때문인지 굉장히 웅장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요. 또한, 곳곳에 있는 조각들이 매우 정교하고 예술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프랑스의 예술에 대한 느낌도 새롭게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특히나 개선문 내부에는 타일 같은 배열의 문양들이 있었는데, 잘 정렬된듯하면서도 하나하나의 문양이 매우 조화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나 또한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는 날씨가 사실 그리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좀 흐리고 비도 올듯해서 그때 찍은 사진들은 썩 잘 나왔다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날씨가 좀 더 좋았더라면 사진도 더 잘 나왔을 건데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도 개선문 그 자체의 감동은 아직 긴 여운으로 남아 있는 듯 합니다. 다음에 날씨가 좋을 때 한 번 더 파리에 간다면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어보리라 다짐을 해보고 우리는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사실 일정 금액을 낸다면 위쪽으로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시간도 좀 촉박하기도 했지만 충분히 그 웅장함과 개선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다음에 간다면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문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올라가 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개선문은 단순히 외형에서 오는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의미를 알고 본다면 더욱 새롭게 느껴집니다. 개선문은 프랑스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문입니다. 이는 당시 황제 나폴레옹 1세의 명령으로 지어졌는데요. 처음 공사를 시작한 시기는 1806년도 였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완공은 1836년에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개선문 공사를 30년동안 한 셈입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한 황제와 장군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큼 잘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 파리 여행을 기약하며 이번 여행기는 여기서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