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단수이 맛집 大塊牛排 :: 엄청 큰 스테이크집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일 텐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만 단수이를 여행했을 때 방문했던 스테이크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단수이역 앞 쪽에 있는 식당으로 붉은색 글씨로 '대괴우배'라고 한자로 쓰여있는 곳인데요. 붉은색 글씨가 눈에 잘 띄어 찾기 어렵지 않아요. '따콰이 스테이크'라는 상호를 가진 음식점입니다. 스테이크 크기도 엄청 클 뿐만 아니라 가격도 꽤 저렴해서 스테이크를 넉넉히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지난 2016년 대만 여행에서도 이 따콰이 스테이크 식당을 방문했었는데요. 그때 먹고 만족했었던지라 다시 온 대만 여행에서 두 번째 방문을 했습니다. 이전에도 사람이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약간 동네의 숨은 맛집 느낌이었는데 그 이후에 '짠내 투어 대만편'과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 씨 촬영분 등 여러 티브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고 방문하는 손님들이 훨씬 더 많아진 느낌이었습니다. 가게가 북적북적하더라고요. 하지만 음식도 빨리 나오고 가게도 좁지 않아 테이블 회전이 잘 되기 때문에 혹시나 대기가 있어도 금방 금방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점원분들이 엄청 바쁘게 움직여요.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수프와 식전 빵인 크로와상, 소스 두 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메뉴로는 소고기 스테이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관자 등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가 있어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역시 메뉴판이 한글로 친절히 쓰여있기 때문에 주문은 아주 식은 죽 먹기입니다. 이 곳의 후기로는 닭고기 스테이크가 가장 괜찮다는 이야기가 많고 제가 이전에 먹어보았을 때도 닭고기 스테이크가 괜찮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것을 먹어보고자 저희는 다른 것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가격이 저렴한 대신 1인 1 메뉴 주문이에요. 양이 적은 분들은 아마 음식이 많이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왔는데요. 역시 크기가 아주 큽니다. 스테이크 밑에는 푸실리 파스타가 깔려 있고요 계란도 함께 나와요. 스테이크 크기도 큰 데 함께 나오는 음식들이 있어 더 배부릅니다. 불판 위에 스테이크가 나오기 때문에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대신 크기가 큰 스테이크다 보니 먹다 보면 굽기 정도가 더 익을 수는 있겠네요. 계란 노른자에 콕 찍어먹어도 아주 고소합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크기가 커요. 그래서인지 먹다 보면 느끼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그래서 바로 탄산음료가 함께하죠. 요런 종류의 음식 먹다가 탄산음료 한입 마셨을 때 그 느낌~ 다들 아시죠?^^ 이 집은 역시 닭고기가 최고인 것 같긴 했지만... 이번에 주문한 다른 종류의 메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크기가 큰데 각 1 메뉴를 시키다 보니 너무 배불렀어요.
이 식당은 그야말로 '가성비가 굿굿'인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단수이 방문하신다면 '따콰이 스테이크'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스테이크를 배불리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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